(산청=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오는 9월 6일 개막하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에 동의보감 체험공간이 등장한다.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주제관 앞에 800㎡의 '동의보감 체험 존'을 조성, 관람객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남일 학장이 참여해 조성하는 동의보감 체험 존은 동의보감의 5개 강목인 내경·외형·잡병·탕액·침구편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12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의학의 내과와 정신과에 해당하는 내경편 존에서는 인체의 중심 구성요소인 정(精·몸), 기(氣·몸에서 살아 활동하는 기능), 신(神·감정과 의식)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베개 속에 한약재를 넣는 베개 신침법과 아로마 향기 등으로 마음의 안정을 주는 치유 터널 체험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외과·안과·피부과·이비인후과에 해당하는 외형편 존에서는 족욕과 탈모 방지를 위한 미용경락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병리학·부인과·소아과 분야인 잡병편 존에서는 역사 속 위인들의 사상체질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이 사상체질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임상약물학을 다루는 탕액편 존에서는 한약 조제와 탕약 제조기구 다루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침구편 존에서는 한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이 직접 시술하는 침과 뜸, 경혈자극법을 체험하게 한다.
조직위는 김남일 학장의 철저한 감수 아래 동의보감 체험 존을 조성, 관람객이 우리 한의약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