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정희재 교수]한의신문-한약의 안전투약 지침 필요
관리자
12-05-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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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안전투약 지침 필요


윤성중 원장, 한약 불량반응 연구해 한약 안전성 효과적 대처
“한의계 스스로 한약의 불량 반응 분야를 철저히 연구해 한약의 안전성 문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윤성중 원장(경희장수한의원)은 29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2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제1권역(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마포·서초·양천·영등포·용산) 보수교육’에서 “최근 양의계에 의한 한약의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논란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한의사들이 먼저 한약의 불량반응 연구를 진행하여 한약의 안전투약 지침을 확립하여 언론과 국민의 신뢰를 구축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 원장이 지적하는 한약불량반응(韓藥不良反應)은 한약 복용 후에 약물 혹은 그 대사산물이 인체장기와 조직 및 세포에 비치료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중독 및 과민반응을 모두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한약의 약원성(藥源性) 불량반응 발생 원인은 △기원 문제(시호, 오가피, 후박, 토사자 등) △품질 문제(산지, 기후, 토양, 재배조건, 채취 시기 등) △독성약재의 포제불량 및 잔류독성 문제 △위해 요소 문제(중금속, 잔류이산화황 및 농약 등) △약재 보관의 문제(충해, 산패, 한약장 및 조제실의 환풍, 약재의 냉장 등) △한약 오용의 문제(配伍禁忌, 姙娠禁忌 등) △잘못된 전탕법 △적절하지 못한 복용법 등에 의해 나타난다.

윤 원장은 이 같은 한약불량반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방에 있어 불량반응 상습유발 본초의 유무를 확인하고, 환자의 적응증과 금기증, 개인차, 특정 약물의 불량반응 기왕력 여부, 예상되는 불량반응 대처방안 등을 고려하여 투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또 △약물과민의 기왕력을 가진 환자는 복약 후 엄밀히 관찰할 것 △엄밀한 변증을 거쳐 용량과 투약기간을 합리적으로 설정할 것 △한약과 양약, 건강기능식품의 병용 시에 약물상호작용으로 인한 불량반응에 주의할 것 △안전기준을 통과한 우수한 품질의 약재를 선택하고, 규정에 따라 포제와 전탕을 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한약불량반응의 치료 및 조치 사항으로 △한약의 불량반응이 발생하면 일단 복약을 중단하고 동시에 금식시킬 것 △응급조치로 위세척, 관장 등의 배독요법을 시행할 것 △가능한 해독한약이나 활성탄을 복용케 할 것 등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한약의 현대 과학적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약의 독성 관련 연구와 불량반응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임상본초학과 임상방제학의 연구를 강화하여 불량반응의 작용기전을 미리 파악하여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어깨관절의 초음파 진단(박형선 그린한방병원장), 고방을 이용한 신경정신질환 치료(이성준 생생한의원장), 감기 및 상기도질환의 한방치료(정희재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 개원가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정보가 소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하재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