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꾸벅꾸벅’ 춘곤증 파릇한 봄나물로 깨워요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기온이 낮아지면 기체가 액체로 응축하듯이 몸 또한 움츠러든다. 경희대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는 “추위가 심할수록 응축하는 기운이 강해지며, 봄이 왔을 때 생발(응축된 에너지가 상하좌우로 퍼지는 것)하는 기운도 세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응축된 기운이 생발하는 과정에서 춘곤증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겨울처럼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춘곤증 증세가 더 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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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은 적극적으로 몰아내야 할 대상이다. 주요 증상인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집중력 장애, 불면증, 눈부심, 소화불량 등이 계속되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 질환이 악화된다. 단순한 춘곤증인지 아니면 결핵이나 만성피로증후군, 간염, 갑상선질환, 당뇨병이나 간질환, 콩팥질환, 정신질환 등이 생긴 것인지를 구별하는 차원에서라도 춘곤증 퇴치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춘곤증이 2~3주 계속되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 꾹꾹 지압 쫙쫙 스트레칭
춘곤증 해소에 효과적인 예풍혈(윗쪽)과 견정혈 지압. 경희대의료원 제공
눈이 피로하면 예풍혈을 눌러준다. 귓불의 뒤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다. 엄지나 검지, 중지까지 사용할 수 있다.
머리가 무겁고 맑지 않을 때는 태양혈(관자놀이)을 눌러준다. 약하게 시작해 점점 지압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 요령이다.
어깨가 뻐근하고 피곤할 때는 견정혈을 지압하면 좋다. 목 뒤에 튀어나온 뼈와 어깻죽지의 중간부분이다. 동료끼리 해주면 친밀감도 얻을 수 있다.
어깨·목이 뻐근하면 ‘으쓱 쫙쫙’ 스트레칭으로 날려버리자.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가슴도 쫙 펴고 어깨를 으쓱한 뒤 가슴을 활짝 편다. 날개뼈(날갯죽지)가 닿을 때까지 뒤로 젖힌다

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가 홍보팀에게 지압법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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