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7 남혜정 교수] 이명, 침치료와 함께 뜸 병행…일찍 잠자기 매우 중요
관리자
12-02-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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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한방병원과 함께하는 글로벌 한방명의 ⑧ ◆

경희대 한방병원 남혜정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이명`은 청각적 회부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환자 스스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명은 전체 인구 중 약 17~20%, 특히 노인층에서는 약 30~5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이명이 귀 노화와 관련이 있다고 인식했지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연령대 환자들이 이명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노화와 더불어 어린 시절부터 이어폰 휴대폰 등을 사용하면서 큰 소음에 일찍 노출되고,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도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명 환자들은 귀에서 소리가 나면 모두 같은 상태라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안이비인후과 이명난청클리닉에서는 다양한 검사와 한의학적 진단방법을 활용해 이명 환자를 그 원인에 따라 △돌발성 난청이나 메니에르질환 등 귀질환에 동반된 이명 △호흡기질환에 동반된 이관기능 이상에 의한 이명 △스트레스로 인한 단순 이명 △노인성 이명으로 나누고 각 진단에 따라 한약물과 생활관리법을 다르게 처방해 치료하고 있다.

과거에는 70~80% 이상이 스트레스성 단순 이명과 노인성 이명이었다면, 최근 3년간 자료를 분석해 보면 귀질환에 동반된 이명과 이관기능 이상으로 인한 이명이 증가하여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이 어려운 질환이라는 것은 그 어떠한 치료도 이명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그런데 침이 신경질환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와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도 이명 환자에 대한 침 치료 연구가 활발히 행해졌다.

남혜정 경희대한방병원 교수가 임상연구한 결과 침 치료가 이명에 효과적이며 이 효과는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학술지를 통해 보고했다. 또한 침치료와 함께 국소 귀 주위 뜸 치료를 더해 이명 치료 효과를 높였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돌발성 난청과 이명에 관한 연구,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JACM(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2010 에 게재됐으며, 남 교수는 이러한 이명 관련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마퀴스후즈후 의료건강 분야 2011~2012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명은 수면과 휴식,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 아래 사항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이명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첫째, 잠은 일찍 자는 것이 좋고 밤 12~1시 사이에는 취침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귀는 잠을 자지 않으면 쉴 수 없는 기관이다. 새벽에 귀에 이어폰을 끼고 시끄러운 음악을 듣는 것은 귀를 혹사하는 행위다.

둘째, 규칙적으로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준다.

셋째, 땀을 지나치게 흘리지 않도록 한다. 지나친 발한은 이명에 해롭다. 넷째, 포식이나 폭식을 금하고 식사는 규칙적으로 일정한 양을 먹는다.

<김병수 매경헬스 기자>

[MK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