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경희의료원]경향신문 - 우리 아이 코골이, 방치하면 큰일
관리자
16-03-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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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얼굴형 변형·두뇌발달 저하 위험…갱년기 여성 코골이도 늘어

“우리 아이는 어린데 잘 때 그렇게 코를 골아.” “여자보다 남자가 코를 더 많이 골지 않나?” 최근 코골이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소아코골이, 심하면 성장·두뇌발달 저하

코골이는 호흡기류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연구개(입천장 뒤쪽 부분)와 목젖 등 주위구조물에 진동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소리다. 소아코골이의 주원인은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크기 때문. 특히 코골이가 심한 아이는 호흡이 힘들어 자주 몸을 뒤척이는데 이는 숙면을 방해해 성장과 두뇌발달을 지연시킨다. 또 입으로 숨쉬기 때문에 말처럼 얼굴이 길어지는 등 얼굴형이 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숨쉬기 불편해하거나 숨소리가 지나치게 크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하며 증상에 따라 편도·아데노이드를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등의 수술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성별로 다른 코골이, 호르몬·신체구조 영향

남성이 여성보다 코골이가 심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코골이가 성별에 따라 다른 이유는 호르몬작용과 신체구조가 다르기 때문.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기본적으로 남성은 똑바로 누웠을 때 혀가 뒤로 빠지면서 기도가 막히기 쉬운 신체구조”라고 설명했다. 여성호르몬은 기도부근의 탄력을 유지해주며 수면 중 원활한 호흡을 돕는다. 하지만 여성도 나이 들면 호르몬감소로 인해 근육이 처지고 기도부근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코를 골게 된다. 실제 대한비과학회에 따르면 코골이는 남성의 40%, 여성의 26%에서 나타났는데 폐경기이후에는 여성비율이 남성과 비슷해졌다.

코골이로 인한 수면장애를 해결하려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면다원검사, 내시경 등을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증상정도에 따라 기도를 넓히는 수술, 양압기(공기가 나오는 마스크), 구강장치(기도를 넓혀주는 틀니와 비슷한장치) 등 비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TIP. 코골이 줄이는 자가실천법

1.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 줄이기

2. 잠들기 3시간 전 음주 금하기

3. 침대 머리 쪽을 30도 정도 높이기

4. 옆으로 자기(테니스공을 등 뒤에 고정시켜놓으면 도움이 된다)

5. 높은 베개 피하기

6. 옆 사람이 먼저 잠들도록 배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