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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조기호 교수] 경향신문 외 6개 - 손 떨림 같은 파킨슨병 유사증상 한약으로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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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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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8 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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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유사증상 한약 ‘억간산’으로 개선 효과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입력 : 2015-08-17 17:29:42ㅣ수정 : 2015-08-17 17:29:42
#뇌경색 병력이 있는 67세 여성 A씨는 양손떨림, 안면부움직임 둔화, 혀의 떨림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이후 파킨슨병으로 오해할 만큼 상태가 심해져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를 방문했다. 그의 증상은 복용약물에 의한 이상증상으로 의심돼 약을 중단하고 침치료와 한약 억간산치료를 받았다. 그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에 대한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 이후 치료 2주 만에 이상 증상의 70%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억간산’ 치료로 62% 증상개선
손떨림, 안면부 이상 움직임, 혀떨림 등 복용 약물에 의한 이상증상(이하 약인성파킨슨증)이 있는 환자치료에 한약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 조기호 교수팀은 논문 ‘약인성파킨슨증에 대한 한약치료 연구’에서 한약 ‘억간산’이 약인성파킨슨증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억간산은 한방에서 신경병성장애에 빈번히 적용되는 약으로 신경이완제로 인한 운동장애, 노인성치매 등의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며 감초, 당귀 등이 주재료이다.
약인성파킨슨증이란 복용약물에 의한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안면부와 팔다리에 떨림증상이 나타난다. 파킨슨병과 증상이 비슷해 스스로 파킨슨병으로 판단하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손발떨림과 몸움직임 둔화, 근육뻣뻣함 등이 주로 나타나지만 약인성파킨슨증은 안면부 중에서도 특히 입주변의 떨림, 혀날름거림이 주증상이다.
연구팀은 복용약물에 의한 이상증상이 있는 환자 21명(남자 4명·여자 17명·평균 나이 74세)을 대상으로 약 18개월간 억간산의 치료효과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1명 중 13명(62%)은 증상이 완전히 개선됐고 8명(38%)은 증상이 호전됐다.
조사 대상 21명의 복용 약물을 확인한 결과, 12명이 소화관 운동개선제인 레보설피리드를 복용했음이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이외의 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증상이 완전히 개선된 13명 중 9명이 레보설피리드 복용자이고 4명은 이외의 약물복용자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대상에서 이상증상을 가장 많이 발생시킨 약물인 레보설피리드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화관운동개선제로 소화불량과 역류성식도염, 구토 등에 널리 처방되지만 파킨슨증이나 떨림 같은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약치료 회복률이 자연회복률보다 23% 높아
이전에도 약에 의한 이상 증상과 회복률에 대한 연구는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적이 있다. 소화관운동제인 레보설피리드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였으며 연구팀은 이상증상 발생으로 약을 중단한 뒤 자연경과 회복률을 확인했다. 당시 자연회복률은 51.9%였으며, 이번 연구에서의 회복률은 75%로 23% 정도 치료율이 높았다. 한약 억간산이 약인성파킨슨증 치료제로서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조기호 교수는 “신체의 떨림증상은 그 부위가 어디든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고 약인성파킨슨증으로 확인돼도 증상개선이 쉽지 않아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복용약물에 의한 이상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치료가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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